공인중개사 시험 공부 시작하는 방법

공인중개사 시험 공부 시작하는 방법

공인중개사 시험 공부 시작하기

필자는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아직 몇개월 되지 않았지만 아무 정보가 없는 소위 ‘노베’라서 공부를 시작하는데 있어서 애를 많이 먹었다.

아직 수험기간은 남아있지만 공인중개사 시험 공부를 해보니 몇개월의 차이도 진도라던가 공부계획에 있어 상당히 중요한 것 같다.

대한민국에 공인중개사 자격증에 합격한 사람이 수십만명이 넘을텐데 각자 나름의 노하우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 이게 중고등학교 때의 공부가 아니라 성인들의 시험이라 아무래도 공부방법, 학습법에 차이가 있다는 것을 점점 깨닫고 있다.

해서 이 포스트는 공인중개사 공부를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지 필자의 뇌피셜로 알아보겠습니다. 시작하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직 합격하지 못했기 때문에 합격하는 법은 모르겠고 시작은 일단 했기 때문에 그 방법은 알기 때문이다. 이게 왜 필요할까 생각해보면 답이 나온다.

합격 수기를 많이 읽어보면 대략 처음에 어떻게 시작했는지는 별로 이야기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수험기간이 최소한 몇개월에서 몇년 까지도 가는데 처음에 시작한 것은 합격당시로 보면 오래전이 되버리니까 별로 기억도 안나고 관심있는 사람도 잘 없을것이다. 그러다 보니 어떻게 시작하면 빨리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지는 묻혀버리고, 처음 시작하는 사람은 거기서 부터 챌린지인 것 이다.

물론 그냥 큰 학원에 백만원이 넘는 돈을 훌쩍 입금해서 온라인 수강을 하거나 좀 더 시간과 열의가 있다면 학원에 매일 등원해서 직접 오프라인 수업을 들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것도 좋은 생각이다. 근데 나같은 경우 좀 더 다른 방법이 없을까 하며 오랜만에 머리를 굴려보다가 몇개월이 갔는데 얼마나 효율적이었는지 아직 평가는 어렵지만 나름의 의미는 있었다. 썩 좋지 않은 시작방법일 수도 있지만 어쨋든 개인의 기록 차원에서도 쓰고 있다.

무료 입문서와 강의 활용

공인중개사 입문이라고 하면 1차부터 공부할 수도 있고 어차피 1,2차를 하루에 다 보니까 1,2차를 함께 공부할 수도 있는데 개인의 시간과 능력에 달려있다고 본다. 이런 과목자체를 학교다닐 때 들어본 적이 없다면 다 비슷할 수도 있는데, 이건 공무원이라던가 좀 시험을 준비해본 사람들은 꼭 훨씬이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그래도 유리하다. 그리고 당연한 거지만 학교를 졸업한 것이 최근일 수록 더 학습이 빠를 것이다.

대형 학원들의 무료 입문서와 강의 패키지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나중에 학원 선택을 위해서라도 무료 강의를 들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필자는 해커스 기초입문서를 받아서 시작했다. 1,2차 모든 기본 강의는 15일간 이용가능한데 어지간히 해도 15일안에 다 듣기는 쉽지 않다. 100% 다들을려고 하는 것 보다는 여러 교수들의 강의를 비교하여 나한테 맞는 강의를 찾는데 쓰면 좋을 것 같다. 어차피 기초입문서 강의는 말그대로 입문이다. 이 입문이라는 것은10월 중개사 시험이 끝나고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11~12월 강의라고 보면 된다. 사람에 따라 이 강의는 건너 뛰어도 된다 – 그런데 필자는 완전 노베라서 기초입문서를 꽤 들었다. 이게 가장 쉽기 때문에 노베는 충분히 반복해서 듣는 것도 방법이다. (대신 배속을 좀 빠르게)

해커스 다음에 에듀윌 것도 책으로 받아봤고, 인강드림 교재(PDF로 제공)도 받아봤는데 기초 교재는 다 비슷하다. 초반부가 약간 차이나기도 하지만 결국 기출문제를 풀기위해 공부하는 것이므로 그 지문들을 보면 다 비슷하다. 교재는 내용의 차이보다는 구성을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좀 더 잘 읽히는지 각자에게 맞는 책을 보는게 중요하다.

바로 풀코스로 공부하는 방법은 경기도평생학습포털의 박문각 공인중개사 풀코스를 활용하는 방법이다.

https://www.gseek.kr/member/rl/main.do

필자도 여기 수업을 많이 들었다. 11월부터 최신강의까지 실강이 풀로 올라오는데 무료다! 다만 어찌됐건 교재는 필요할 거다. 교재를 얼마나 살건지도 본인이 결정해야 하는데 나는 필수서(기본서 다음에 보는 책)만 사서 듣고 있다. 책의 가격은 6과목 필수서가 약 11만원 정도 나왔다) 인강을 무료 제공하는 인강드림도 교재를 다 사면 수십만원 들기 때문에 그것에 비하면 저렴한 방법인 것 같다.

수업을 듣다보면 추가로 사야하는 책이 있을 수 있는데 나는 여기의 프린트물들을 활용하다가 마지막 1달반 정도는 기출문제만 푸는 방식으로 갈 계획이라서 다른 책을 살 것 같지는 않다. 무엇보다 시간이 얼마 안남아서 6개 과목의 문제집을 사서 다 풀 것 같지 않다. 그 보다는 기출 문제를 더 풀 생각이다. 보통 5년치 풀라고 하는데 10년 치 정도는 풀만할 것 같다.

인터넷에서 구한 10년 전의 공인중개사 강의 영상과 지금의 강의 영상을 비교해보면 크게 변하지 않은 부분도 많다. 이게 법과목이라 개정된 부분은 잘 봐야 하는데 사실 문제를 풀다보면 그런 최신 문제들은 많지 않고 오랫동안 기본 뼈대를 해온 지문들은 잘 안변한다. 국가 자격시험의 미덕은 최신으로 바뀌는게 아니라 이 수준을 잘 유지하면서 필터링을 잘 하는 것이기 때문에 충분히 과거 기출문제 도움이 될 듯 하다.

유튜브에서 합격 수기 중에 기출문제를 많이 풀라는 사람도 있고 그런 이야기를 주서들은게 있어서 필자도 기출문제 쪽에 중심을 두고 있다.

여기 말고도 서울시평생학습포털이나 국가평생학습포털(늘배움)에서 검색해보면 EBS 강의도 있고 여러가지가 있다. 그런데 무료 풀 패키지 강의는 서울시 경기도와 서울시평생학습포털 밖에 없으니 강의를 들어보고 판단할 수 있다.

시중 대형학원, 일타강사

해커스 등 대형학원은 패키지 가격이 최소 50만원~100만원도 나가는데 환급 등 각종 조건이 많다. 환급은 각자에게 도전이기 때문에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지 냉정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

대형학원 샘플 강의, 풀 무료 체험 강의들을 많이 들어봤는데 사람들이 공부하기에 퀄리티는 좋다고 생각한다. 일타 강사의 강의를 들어보면 왜 사람들이 그들을 지명하는지 알 수 있다. 특히 민법이나 공법같은 방대하고 점수가 잘 안나오는 과목의 강의는 강사에 따라 아주 많은 차이가 난다. 필자는 해커스 모든 강의 무료 체험 기간에 좋아하는 일타 강사의 MP3를 모두 다운로드 받아 놓고 운동할 때 듣고 있다. (해커스는 무료체험에서도 mp3 저장이 가능했음)

물론 일타 강사를 안좋게 보는 사람들도 간혹 있을 것이다. 근데 이건 생각해야 하는 게 일타 강사라는 것은 어떤 학문에 통달한 학자가 아니다. 오히려 어려운 내용을 가장 쉽게 떠 먹여줘야 일타강사라 할 수 있다. 그러다 보면 사람에 따라 조금 유치하게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필자도 과거 젊은 시절 글줄이나 읽는다고 건방을 떨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젠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어려운 것에 집착하는 현학적 태도보다는 아는 것을 무한 반복해서 가장 견고하게 만드는 사람이 지식을 실생활에 잘 쓰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아주 쉽게 반복해서 학습하면 누구나 공인중개사를 딸 수 있게 해주는 사람들이 중개사 시험의 일타 강사라고 했을 때 그 가치가 높은 것이다. (그러니까 돈을 잘 벌 수 있다, 교재도 많이 팔고. 몸값이 오르면 강의료도 늘고)

필자도 아직 공부를 시작한지 몇개월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러쿵 저러쿵 추천하고 평가하기는 아직 좀 마음이 내키지 않는다. 다만 아무래도 대형학원 일수록 수강생이 많으니 좀 더 대중적인 강사들이 포진할 확률이 높다 – 는 정도를 참고하면 좋다.

공부장소

성인의 공부이기 때문에 공부장소 선택도 중요하다. 시립, 구립, 교육청 등 공공 도서관의 열람실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인데 인강을 들으며 집에서 공부하는 것도 좋다. (조용한 환경이라면)

필자는 주로 정기 독서실에서 공부를 하는데 집에서는 강의는 들어도 공부는 하지 않는다. 공부하는 장소를 분리해서 집중도를 더 높이기 위해서이다. 이건 사람마다 각자 다르기 때문에 뭐라 단정할 수는 없다.

필자가 읽어본 공부법 책 들 중에는 집에서 공부하는게 최고 고수의 단계로 알고 있다. 근데 그건 공인중개사 정도를 공부할 성인의 대부분에는 어렵지 않을까 – 생각하는데. 아이가 됐던 누가 가족이 됐던 혹은 집이 영업하는 곳이라서 사람들이 수시로 드나들 수도 있으니까 집중이 쉽지는 않다.

아는 변호사 이지훈님의 쓴 공부법 책에서 보면 매일 규칙을 정해놓고 공부하는 사람이라는 마인드를 하루라도 빠뜨리지 않고 실천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무리한 욕심내는 것 보다 하루에 2-3시간이라도 방해받지 않고 공부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이 공부를 시작하고 이어나가는데 힘이 될 것이다.

공인중개사 합격수기 보면 가정주부가 무슨 하루 12시간씩 공부해서 6개월만에 합격했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그건 그 사람의 환경이고 의지이고 나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가능한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시작이 쉬워야 지속가능하다

결과가 빨리 잘되면 좋겠지만 어쨋거나 공인중개사 시험에 합격하려면 그것을 시작해야 하고 공부를 매일 지속해야 한다. 나이가 먹고 독서실에서 공부해보니까 알겠는데 이게 성인이 되면 건강상 좋지가 않다. 반드시 운동도 따로 해줘서 컨디션과 건강을 챙겨야 한다. 성인은 시험 공부를 하기에 적합하지 않는 이유가 많으니까 그런 일상을 잘 관리해줘야, 쉽게 할 수 있어야 지속할 수 있다.

그래서 몇가지 팁을 늘어놨는데 이것도 필자의 입장에서 팁이고 사람마다 다 각자 상황에 맞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당분간 공인중개사 수험이나 공부 내용 등에 관한 포스팅으로 컨텐츠를 채워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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