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 무료 인강 사이트
인터넷을 찾아보면 쓸만한 공인중개사 무료 인강 사이트가 꽤 많이 있다. 물론 커리큘럼이나 서비스 등에서 대형 학원이 이용하는 유료 인강사이트가 더 좋겠지만 정보를 잘 활용하고 의지가 있다면 무료 인강 사이트로도 충분히 시험대비가 가능하다.
이번 포스트는 필자가 공부하면서 활용하고 있는 무료 인강 사이트의 다운로드 방법을 알아보겠다.
무료 인강 사이트라고 해도 유료 사이트와 큰 차이가 없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 필자도 처음에 이렇게나 좋은 수업들을 공짜로 들을 수 있다는게 좀 황당했는데 서울시 등 지자체에서 풀코스 인강을 제공하는 것과 유튜브에서 대형 학원들의 풀 강의 공개를 활용하면 유료 사이트 못지 않게 활용할 수 있다.
교재는?
한 가지 돈이 들어가는 것은 어차피 인강을 보더라도 교재는 필요하다. 학원 입장에서 보면 매년 연도가 붙은 타이틀만 바꿔서 새로운 교재를 내놓고 판매를 하는게 더 유리하다.
필자의 의견은 초시생이라면 적당한 교재를 구매하는 것을 권한다. 단지 어떤 교재를 사더라도 시험 막바지에 가면 요약서(필수서, 핵심서 등으로 불린다)는 필요한데, 기본서를 사지 않고 요약서만 가지고 처음부터 끝까지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쉽게 말해 돈을 아낄려고 하면 요약서만 사는게 맞다. 공부는 방법이 여러가지고 결국은 본인이 내용을 이해해서 시험장에서 정확한 답을 체크할 수 있다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면 많은 책이 필요없다. 한편 공부를 좀 진득하게 기간을 두고 제대로 해보고 싶다 – 이런 경우는 기본서를 공부한 다음 요약서를 보는게 맞다. 어느쪽이 정답이라는 것은 없고 각자의 취향에 따라 호불호에 따라 선택하면 될 것 같다.
개인적으로 중개사 시험의 경우 요약서 + 각종 PDF 자료들을 프린터로 출력하여 함께 활용하는 방법을 쓰고 있는데 프린터 한 대 값이 웬만한 기본서 값 정도 하니까 가성비는 충분하다.
PDF 자료들은 지금부터 소개하는 무료 인강 사이트나 강사들의 개인 카페, 밴드 등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단지 돈을 좀 아끼는 것이 아니라 각 강사들이 노하우로 만들어진 PDF 자료들이 책보다 우수한 경우도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너무 많은 자료를 보는 것을 하지 말라는 학원의 후기가 있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중개사 과목은 6개나 되고 강사에 따라 강의 스타일이 천차만별이다. 일타 강사라 하더라도 학습자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고 자연스럽게 학습 효율도 큰 차이가 난다. 초반에는 일타 강사가 누군지 어떤 스타일인지 잘 모르기 때문에 무료로 제공되는 여러 인강과 자료들을 쇼핑한 후 선택하는 과정도 도움이 된다. 물론 쇼핑 기간이 너무 길어지면 집중력이 떨어지는 문제가 생긴다.
과목이 6개이고 교재를 한 두권씩 사다 보면 인강 패키지만큼 가격이 늘어나서 잘 판단해서 사는 것을 추천한다. 필자의 경우 6개 과목의 핵심 요약서를 구매하는데 11만원을 쓰고 나머지는 온라인으로 배포되는 프린트물을 활용하고 있다. 기출문제는 Q-net에 15회부터 전년도 시험까지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문제 + 답안)
처음부터 요약서로 보는게 부담스러운 사람들은 입문서는 해커스 등 학원에 배송비만 내고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아래 포스트) 근데 뭐 똑같은 내용의 반복이라 굳이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입문서는 쉽고 친절하지만 이걸로 수업을 들어도 별로 풀 수 있는 문제가 없다는게 한계이다. (그야말로 맛만 보는 교재 – 잘못하면 시간낭비가 될 수 있음)
다운로드 받는 곳
인강을 온라인에서 바로 들을 수도 있지만 노트북이나 테블릿PC로 볼려면 아무래도 인강을 다운로드 해서 짬이 날 때 바로바로 학습하는게 효과적이다. 대부분 인강 파일들은 시간이 길고 용량이 크기 때문에 데이터도 많이 사용하고 와이파이도 느린 경우가 많으니까 다운로드가 확실히 효과가 좋다. 또 다운로드 해서 보기 때문에 빨리 완강을 봐야겠다는 의지도 생긴다.
이 차이가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원래 시험의 합격은 사소한 차이에서 결정된다고 보기 때문에 필자도 다운로드 방법을 선호한다.
유튜브
유튜브에는 원래 풀강의는 잘 안올라왔다. 그런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일부 대형학원이 수험생을 끌기 위해 풀강의를 공개하기 시작하면서 일타 강사의 핵심 수업도 꽤 올라오고 있다.
유튜브에서 풀강의를 다운로드 받으려면 다음과 같은 키워드를 활용한다. ‘학개론 기본’, ‘중개사 민법 기본’, ‘공법 기본’, ‘중개사법 기본’, ‘공시법 기본’, ‘중개사 세법 기본’
여기서 기본은 과정을 말한다. 일반적인 중개사 강의 커리큘럼은 [입문-기초-기본-핵심(심화)-문제풀이]의 네단계로 나눠져 있다.
입문부터 핵심까지가 강의인데 이 네가지를 다 들어도 문제를 풀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 학원들이 이렇게 과도한 반복을 만들어 놓은 것은 다른 이유가 아니라 학원의 수익성을 위해서 이다. 물론 중개사 수험생은 20대부터 70대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공부하기 때문에 입문부터 핵심까지 네번을 들어야 이해가 되는 수험생도 있을 것이다. 또 머리가 굳은 성인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인 이유도 있다.
근데 중요한 것은 본인이 이 한 과목에 같은 내용의 수업을 네단계나 들어야 하는지 객관적으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여러 수험 후기를 참고하면 보통의 사회인 정도라면 기초강의 + 핵심강의 정도를 들으면 충분히 합격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필자처럼 공부에 손을 놓은지 십년 이상 되는 경우라면 ‘기초+심화’ 정도가 적당하다고 본다. 학교를 떠난지 5년 이내의 경우는 심화 강의 하나로 충분할 것 같다. 민법 등 법학에 노베이스라면 [입문 + 기본 + 심화] 정도로 한 단계 더 듣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공시법에서 기본강의를 검색해 보면 풀강의가 몇개 나온다. 2022년이지만 대부분 내용은 2023년과 차이가 없다. 매년 법개정이 반영되는 부분은 시험에는 제한적으로 적용된다. 법개정 같은 내용을 맞출 정도 되면 이미 60점 이상을 득점할 수 있는 실력이 되었을테니까 그건 시작할 때 고려사항이 아닌데 국가 시험은 커트라인을 넘기는 것은 어느 정도 가능하지만 고득점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기 때문이다. 이 시험은 절대평가니까 특정 과목을 90점 받을 생각으로 하면 무조건 떨어지게 되어 있다. 평균을 60점 이상 맞추는 것이 목표다. 그럴려면 한 과목 40문제에서 16문제까지 틀려도 된다. 무슨 말이냐면 2022년 강의를 들어도 기본적인 시험 대비가 된다는 말이다.
다운로드 프로그램
유튜브의 영상을 다운로드 받기 위해서는 별도의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온라인 다운로드 사이트도 있지만 빨리 받기 위해서 프로그램을 추천한다.
YoutubeDownloader
첫번째는 YoutubeDownloader 로 플레이리스트 주소를 넣으면 강의 하나를 통째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주소창에 넣고 다운로드할 폴더를 지정한 후 Download를 클릭하면 된다. 아래 스크린샷 괄호안의 숫자 24는 동영상의 개수이다.
YoutubeDownloader는 여러 종류가 있으니까 구글 검색에서 편리한 것을 설치해서 사용한다.
다른 방법은 JDownloader 2를 사용하여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JDownloader 2에 링크를 입력하면 다운로드 가능한 리스트를 보여주는데 동영상 파일 뿐만 아니라 자막, 썸네일의 다운로드가 가능하고 음성파일(mp3)만 따로 받을 수도 있다. 필터링 기능을 적용하면 동영상 파일(mp4)만 깔끔하게 다운로드 받을 수도 있다.
JDownloader.org – Official Homepage
파일 이름 정리
이렇게 유튜브 영상을 다운로드 받으면 파일의 이름이 복잡할 것이다. 보통 유튜브의 제목은 SEO 최적화를 위해 과도한 키워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름을 한번 정리해줄 필요가 있다.
불필요한 내용을 다 지우고 강의 순서만이라도 번호를 붙인다면 그것만으로도 효과적이다. 파일변경은 수작업으로 할 수도 있겠으나 이지네이머를 추천한다. 필자도 이 프로그램으로 이름 수정하는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었다. 링크는 아래와 같다.
이지네이머 소프트웨어 – 3.2.7 버전이 배포되었습니다. – 무료 프로그램 (kinfolksoft.com)
유튜브 추천 다운로드
보통은 학원에서 모든 강사들의 강의를 공개하지 않지만 홍보를 위해서 일타강사들의 강의도 꽤 많이 공개하고 있다. 특히 문제풀이 짤강들 중에는 쓸만한 것들이 꽤 많다. 수업을 들었다면 5-10분 정도의 개별 문제 강의들을 효과적으로 들을 수 있을 것 이다. (5-10분 문제풀의가 짤강이다)
메인 강의를 듣고 바로 문제 풀의를 들어가는게 좋으니까 문제풀이 강의를 함께 다운로드 하는 것을 추천한다. 유튜브에는 대형학원 뿐만 아니라 개인 강사들이 운영하는 채널도 많기 때문에 15회부터 33회까지 모든 기출문제를 디테일하게 다루는 영상도 많다. (기출문제는 15회를 기점으로 현재 출제 경향으로 세팅되어 있다)
한가지 주의할 점은 무료 강의라도 학습자의 시간은 무제한이 아니니까 학습시간을 고려하여 적당히 다운로드 받을 필요가 있다. 필자의 추천은 위에 말한 것 처럼 메인강의 1개 + 문제풀이이다.(전범위 1개 +@ 짤강)
서울시평생학습포털
서울시평생학습포털에는 매년 서울시와 계약을 맺은 학원에서 풀코스 패키지를 제공한다. 과목마다 강사는 1명으로 정해져 있다는 점이 아쉽긴 하지만 프린터 자료를 제공하고 기본, 개념, 문제풀이까지 완전한 강의 패키지를 누구나 들을 수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
서울시평생학습포털에 가입 후 온라인강의를 검색하여 각 과목을 수강하면 된다.
다운로드 하는 법
인강을 다운로드 할려면 강의 화면에서 마우스 우클릭 후 동영상을 다른 이름으로 저장을 누른다.
웹브라우저는 다운로드 갯수 제한이 있어서 강의를 하나씩 다운로드 받는 것은 지루한 일이다. 위에서 사용한 JDownloader 2에 영상 링크를 모두 등록한 다음에 한번에 다운로드 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럴 때는 JDownloader 2를 켜놓고 동영상 주소 복사를 클릭하면 JDownloader 2에 영상 링크가 등록된다. 모든 링크 주소를 등록한 후 일괄 다운로드 하면 된다. 개인적으로는 이 방법이 제일 편한 것 같다.
경기도평생학습포털
경기도학습포털은 서울시평생학습포털과 비슷한데 이 쪽의 강의는 1년 FULL강의라서 강의 숫자가 더 많다. 다 좋은데 강의만 많이 듣는다고 좋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잘 선택해서 들으면 된다.
다운로드 하는 방법은 서울시와 차이가 있는데 좀 번거롭다. 그냥 다운로드는 안되고 브라우저의 F12키를 눌러서 네트워크 데이터들을 봐야 한다. 결론적으로 아래 media 표시된 곳을 클릭하여 (media라고 써있으면 다됨) 새탭으로 열기를 하면 새창이 열리며 웹플레이어로 재생되는데 여기서는 다운로드할 수 있다. (오른쪽 점세개 아이콘) 혹은 여기서 동영상 주소를 복사하여 JDownloader 2로 일괄 다운로드할 수 있다.
포털에서 스트리밍 방식을 바꾸면 기존의 방식으로는 다운로드가 안될 수도 있다. ts 파일 같은 것으로 바꾸면 이제 다운로드의 실익이 거의 떨어지기도 하니까 인터넷으로 보는게 더 편할 수 있다. (조각난 ts 파일을 모아서 합쳐야 하는데 상당한 노가다)
참고로 이 포스트는 순수하게 인강을 개인 학습 목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의 편의를 위해 작성했다. 영상은 저작권이 있기 때문에 공공 장소에서 상영하거나 다른 사이트에 올리거나 혹은 2차 창작 행위 그 모든 것에는 법적 책임이 따를 수 있음을 주의하도록 한다.
학원 사이트들은 기본적으로 일반 파일(mp4등)의 형식으로 다운로드를 금지하고 기술적으로도 별도 앱을 사용한 재생만 허용하는데 이런 지자체포털은 아직까지 다운로드는 기술적으로 가능하다. 하지만 이것도 정책에 따라 변할 수 있다는 점은 알아두는게 좋다.
필자의 경우 인강을 주로 독서실에서 보는데 온라인으로 접속하면 느려지고 또 배속 조절이 잘 안되서 다운로드를 사용하고 있다. 굳이 다운로드가 필요없는 영상은 웹으로 보는 것으로 충분하다.
그밖에
EBS청각장애 콘텐츠, 천안시 사이버평생교육도 무료 강의를 다운로드 할 수 있는 곳이다. 방법은 위의 서울시평생학습포털과 크게 다르지 않다.
요약
위 방법을 활용하면 무료로 공인중개사 인강을 다운로드해서 들을 수 있다. 무료다 보니까 선택지가 적은 것은 어쩔 수 없는데 무료 강의를 충분히 듣다가 꼭 듣고 싶은 수업이 있으면 개별 강의를 유료로 결제하여 듣는 것도 좋다. 어느 정도 수업을 듣고 나면 선택하는데도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교재에 대해서는 어차피 사긴 사야하는데 오프라인 서점에서 직접 보고 골라도 되고 아니면 커뮤니티 추천으로 사는 방법도 있다. 시중에는 정말 많은 책이 나와있다. 기본서 보다는 요약서, 비법서 이런 것들이 많이 팔리는데 그렇게 사더라도 아마 기본서를 사는 것 보다는 쌀 것이다. 요약서라는게 핵심만 압축해 놓은 것이라 페이지가 그렇게 많지 않다.
필자도 딱히 교재를 어떤 것을 추천해야 겠다, 그런 아이디어는 없다. 교재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 교재를 제대로 다 보면 문제를 풀수 있어야 하는데 어차피 기출문제에는 지문이 다 응용되서 나오기 때문에 그 모든 것을 만족하는 교재는 없을 수 밖에 없다.
교재는 학습자가 단권화나 서브노트로 직접 만들 수도 있는데 그러면 시간이 많이 든다. 잘 정리된 교재를 사는 것은 시간을 아끼는 비용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대체적으로 유명 강사의 요약서를 사는 것이 그래도 확률상 효율이 높은 것 같다. 그리고 그 강사의 카페에서 보충자료를 받아서 프린트하여 같이 가지고 다니면 요약서에 없는 내용이 상당수 보강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