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 풍천가 풍천장어 참숯구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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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 풍천가

청계산 풍천가는 청계산 등산로에 있는 장어구이집입니다. 가족단위로 장어먹으러 가기 좋은 곳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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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는 청계산 등산로로 유명한 옛골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메인 도로가에 있으니까 찾기가 쉽습니다.

주차장이 넓게 있고 주차관리하는 분이 항상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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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면 천정이 높고 탁트인 실내입니다. 여름에는 자바라 문을 열어두니까 주변의 풍경도 볼 수 있습니다. 테이블마다 후드 시설이 잘되어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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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는 직원분이 처음부터 끝까지 다 구워줍니다. 팁을 좀 드리면 서비스도 잘해주십니다. 우리나라는 원래 팁문화는 없지만 여기는 자주 가는 팀들이 챙겨주는 것 같아요. 뭐 나쁠 건 없다고 봅니다. 갈 때마다 손님들도 많고 직원도 많아서 복잡하니까 아무래도 팁을 좀 드리면 더 신경써 주는 것 같습니다.

풍천가 풍천장어 숯불구이

이른 시간이라 카운터쪽은 아직 손님이 많지 않네요. 나갈 때 쯤 되니까 여기도 꽉채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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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천장어는 두께가 있기 때문에 좀 굽는 시간이 걸립니다. 고기 굽는 것보다는 좀 인내심을 가질 필요가 있지요. 고기처럼 기름이 막 튀진 않으니까 그건 장점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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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릇노릇 익어가는 모습을 보는 것도 즐거운입니다. 이쯤되면 장어 굽는 냄세로 입에 침이 고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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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으로 어느정도 굽고 직원분이 잘라놓습니다. 물론 아직 먹으면 안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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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익은 장어는 직원분이 최종적으로 빼놓습니다. 이때부터 장어타임~ 맛있게, 배불리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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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의 맛은 완벽했습니다. 장어를 숯불에 구워서 더 맛있지만 약간 기름진 느낌은 있어요. 그래서 비빔국수를 시켰는데… 이거는 원래 맛이 맞는지 모르겠는데 아주 심하게 매웠습니다. 이날 양념배합이 잘못된건지 아니면 원래 이 맛인지는 모르겠는데 이 정도 맵기라면… 캡사이신인가 의심도 들었고요. 너무 매워서 조금 먹다가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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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안에 자체 카페도 있으니까 커피 마시면서 좀 쉬었다 가도 됩니다. 상하목장 아이스크림도 파는 것 같았어요. 물론 필자의 장어구이 디저트는 아아지요(아이스 아메리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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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가족단위로 장어 먹으러 가기 좋은 곳 입니다. 먹고나서 청계산 입구 쪽 산책도 좋구요. 산의 공기가 맑아서 더 맛이 좋지요. 몸보신에도 좋고, 가족모임 등에 추천하는 곳 입니다.

한 가지 단점은 가격이 쎄긴 한데 여튼 장어도 튼실하고 노하우가 있는 맛집이니까요. 가성비 맛집은 아니고 장어를 좀 풀로 갖춰서 먹겠다 – 할 때에 가는 집이지요.

필자는 이렇게 한가지 메뉴로 몇십년 넘게 쭉 가는 집을 좋아합니다. 확실히 먹고나서도 딱 뭐먹었다 그런 느낌이 있고 기억도 잘 납니다. 그래서 때가 되면 기억이 나고 반복적으로 갈 수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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