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글쓰기 도구 뤼튼
최근 chatGPT 등 생성형 AI 챗봇이 인기를 끌면서 다양한 서비스가 출시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의 발달로 전에는 생각할 수 없었던 자동 글쓰기가 가능해졌는데요. 아쉬운 것은 chatGPT 등 유명한 챗봇은 영어가 기본 언어라서 아쉬움이 있습니다. 한글이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번역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영어 질문에 비해 시간이 더 많이 소요되고 또 미세한 늬앙스를 파악하는 AI의 특성상 한글에 담긴 세밀한 의미를 chatGPT가 이해하기 쉽지 않습니다. deepl 과 같은 AI인공지능 번역기의 도움을 얻는 방법도 있겠지만 번거롭겠지요.
뤼튼은 인스타, 네이버 등 한글 플랫폼에 특화된 AI 글쓰기 도구입니다. 한글 글쓰기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최근에 무제한 요금제로 변경되면서 무료 사용자와 플러스 사용자 모두 무제한 사용이 가능해져서 무료체험판을 테스트 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뤼튼을 시작하기 위해 가입을 진행합니다. 직업 등 몇가지 질문들에 대답하고 로그인합니다.
사용자 사전 동의사항은 잘 읽어봅니다. AI 콘텐츠이기 때문에 기존의 저작권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지금은 AI작가의 초기 시대라 명확한 사회적 합의가 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뤼튼의 방침은 다음과 같습니다.
- 뤼튼의 저작권 및 권한은 사용자에게 귀속한다. 개인적, 상업용으로 사용가능하다. 문제 발생 시 사용자가 책임을 진다.
- 사용자 입력을 최우선으로 반영한다. 생성된 결과물의 사실관계 여부는 사용자가 한다.
- AI 윤리 준칙을 준수한다
다들 아는 내용이긴 한데요. AI가 만드는 내용이라고 오용한다면 그에 따른 문제들도 본인이 감당해야 하고 서비스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툴(Tool)의 사용
툴은 각각 글쓰기 상황에 맞게 문장 생성을 할 수 있는 도구입니다. 우리가 글을 쓸 때 그 플랫폼이나 목적에 따라 다른 방식으로 문장을 구성합니다. 예를 들어 상품의 광고글과 인스타 사진에 올리는 글은 차이가 있습니다. 뤼튼은 다양한 글쓰기 상황에 최적화된 텍스트 생성 툴을 제공합니다.
블로그 포스팅 예제
뤼튼의 간단한 예제로 블로그 포스팅의 서론을 작성해보겠습니다. 현재는 서론/본론의 단계별 글쓰기가 있고 긴 블로그 포스팅은 최근 출시된 서비스입니다.
‘블로거가 노션을 배우는 이유’ 라는 제목으로 서론을 블로그 포스트의 생성 해봤습니다. 결과는 생각보다 놀라웠습니다. 네이버 하이퍼클로바를 사용해서 그런지 문체가 네이버스럽긴 하지만 카테고리를 선택할 수 있다는 부분도 필터링에 도움이 되고 다양한 스타일의 글을 뽑아줍니다.
AI가 생성하는 글을 읽다보면 이게 네이버 등 각종 블로그 페이지들을 크롤링 해서 짜깁기한 느낌도 많이 듭니다. 중요한 건 검색엔진의 유사문서에 걸리지 않아야 하는 건데, 근데 생각해보면 블로그 게시물이란게 다 비슷한 내용이기 때문에 여기 나오는 텍스트들을 적당히 편집해서 업로드하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필자는 포스트를 많이 못쓰는게 서론 작성에 시간이 많이 걸릴 때가 많습니다. 한번 글이 써지기 시작하면 앉은 자리에서 1만자도 쓸 수 있지만 서론에서 막히면 진도가 안나갑니다. 서론만 써줘도 일이 쉬워지니까요. 또 블로그 매체는 특성상 포스트를 많이 발행해야 합니다. 글도 많이 쓰면서 포스트도 많이 할려고 하니까 이게 블로그 운영이 쉽지 않습니다.
뤼튼은 현재 초기 버전으로 보이는데 결과물의 내용의 신뢰성은 사용자가 직접 체크하고 검증해야 합니다. 이에 대해서 뤼튼 측이 공지를 해놨구요.
긴 블로그 포스팅의 경우도 포스트는 잘 만들어 주는데 그것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은 쉽지 않을 듯 하네요. 저의 경험으로 보면 그런 생성된 문서를 남발하면 유사문서나 저품질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최소 내용의 정확도는 본인이 검증해야 할 듯 합니다. 완전하지 않은게 단점일 수 있겠지만 장점은 이걸로 오토포스팅 봇을 활욕하기도 쉽지 않겠네요. 어쨋든 와꾸는 만들어 주기 때문에 가이드로 사용하는 건 충분합니다.
인스타 캡션 예제
이건 인스타 하는 분들께 크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인스타그램 캡션은 사진 설명만 넣으면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는 문구를 만들어 줍니다. 핵존맛탱구리, 짱이야… 이런 날것의 문장들은 chatGPT나 다른 나라의 챗봇에서는 아직 따라오지 못하는 부분으로 보입니다. 당연히 이런 문장을 만들어 내기 위해 인스타그램의 한글 게시물들을 엄청나게 크롤링했겠지요. 인스타는 문구가 짧기 때문에 블로그 포스트에 비해 사용자가 검토하는 시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뤼튼 간단 소감
뤼튼은 서비스 초기인만큼 향후 서비스 추가 등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AI글쓰기라는게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될 것이 분명한데요. 논란이 많은 건 맞습니다. 논란이 없을 수 없겠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그냥 기존의 방식대로 글을 쓸 것이냐, 아니면 이 도구들을 활용할 것이냐? 그것은 사용자의 의지에 달려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