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드로잉 | 타블렛 선긋기 연습으로 시작

디지털 드로잉 / 타블렛 선긋기 연습으로 시작 / 와콤 타블렛 사용기

디지털 드로잉

컴퓨터로 그림을 그리기로 마음 먹었다면 준비할게 두가지 있습니다.

먼저 컴퓨터가 있어야 겠죠. 그 다음에 타블렛이 필요합니다. 타블렛은 펜으로 입력할 수 있는 장치입니다. 필압기능이 있어서 펜끝에 힘을 주는 정도에 따라 선이 굵게 나오기도 하고 얇게 나오기도 합니다.

저는 가성비가 좋은 원바이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주 고급지지는 않지만 입문용으로 쓸만합니다. 가격도 적당합니다. 입문자라면 충분히 연습해보고 쓰다가 장비빨이 딸린다 싶을때 좋은 것을 구매해도 늦지 않습니다. 진정한 실력자는 장비빨을 따지지 않는다는 속설도 있죠 ^^;; 만 직업적으로 사용하시는 분들은 비싼 것을 사용합니다. 웹툰 작가분들은 대부분 액정타블렛을 쓰는 것 같더군요.

아래 원바이와콤 CTL-672 링크입니다. 이거는 PC에 쓰고 갤럽시탭 S7 FE도 사용하는데 역시 드로잉에 있어서 도구가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ㅋ (연습을 거의 안해서 실력이 늘지 않음)

와콤 One by Wacom 펜 타블렛 중형 CTL-672, Black + Red

타블렛을 설치 후 제조사의 드라이버를 설치하면 제대로 작동합니다. 와콤 프로그램 등록정보에서 펜의 감촉 등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드로잉 타블렛 선긋기 연습

타블렛 선긋기 연습

타블렛으로 하는 선긋기 연습은 그렇게 까지 큰 효과가 없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주로 미술을 하시는 분들이 그런 말을 하던데… 아무래도 미대입시에는 타블렛으로 그림을 그리지 않으니 그런 것 같습니다. 또 타블렛이란 입력장치가 아직 완벽하게 종이에 펜으로 그리는 느낌이 나지 않는 부분도 있습니다.

미술에 관점에서 보면 그렇고, 그냥 타블렛 펜은 새로나온 입력장치다~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이것으로 그림도 그려보고 글씨도 써보고 이것저것 해보자라고 하면 나쁘지 않습니다. 타블렛은 전통 미술도구와는 꽤 다른 도구니까요. 전통 미술도구를 대체하리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최근엔 웹툰작가들이 많아져서 다들 타블렛으로 그림을 그린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는 않죠. 아직도 세계최고의 그림은 피카소와 반고흐의 그림이죠 (가격기준으로)

때문에 선긋기 연습부터 심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손풀기 정도로 생각하면 좋아요. 한번 선을 그어보겠습니다. 사용한 페인팅 프로그램은 파이어알파카이고 해상도는 4300px 3000px 입니다.

디지털 드로잉 타블렛 선긋기 연습

선긋기를 연습해봅니다. 종이에 그림을 그리던 사람이 타블렛을 처음 사용하면 뭔가가 인식의 불일치를 느끼게 됩니다. 특히 원바이와콤같은 판 타블렛은 손이 그리는 방향과 모니터에 표시되는 방향이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더 어렵습니다.

디지털 드로잉 타블렛 선긋기 연습

그래서 선긋기 연습을 많이 한다고 해도 실력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것 처럼 느낄 수 있습니다. 손으로 그리던 사람들에게 판 타블렛의 감각이 형성되려면 2-3개월이 걸린다고도 합니다.

디지털 드로잉 타블렛 선긋기 연습

다음은 곡선을 활용한 원그리기를 연습해봅니다.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이유가 타블렛의 작업영역은 가로 21.6cm * 13.5cm 인데 반해 지금 쓰는 27인치 모니터는 가로 59.8cm * 세로 33.6cm 로 거의 세배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3cm원을 그리려면 1cm원을 그려야 하는 거죠. 적은 움직임으로 더 많이 그린다? 장점일 수 있겠지만 그만큼 정교하게 그려야 제대로 그려집니다.

이런 것이 복잡하면 그냥 페인트 프로그램의 도형그리기 기능을 그려도 됩니다. 아마 이게 컴퓨터를 사용해서 그리는 이유 아닐까 싶네요. 손이 조금 부족해도 기능으로 커버가 됩니다.

디지털 드로잉 타블렛 선긋기 연습

또 다른 방법은 캔버스를 확대해서 그리는 것입니다. 확대하면 타블렛에서 손이 움직이는 반경과 화면과의 차이가 줄어듭니다. 확대한 만큼 크게 손을 움직여서 그리도록 되어 있습니다.

디지털 드로잉 타블렛 선긋기 연습

확대해서 그리면 타블렛에 대응하는 모니터의 점이 늘어납니다. 판 타블렛은 화면과 대응되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디지털 드로잉 타블렛 선긋기 연습

선긋기 연습을 할만큼 했다면 마지막으로 자유롭게 손 움직이기 입니다. 사실 뭔가 그리는 것보다 낙서를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꼬불꼬불하게 선을 꼬아보기도 하고 손과 어깨를 풀어줍니다. 리듬을 타며 그림을 그립니다. 음악에 맞춰서 선을 그어보세요. 생각보다 재미있습니다.

디지털 드로잉 타블렛 선긋기 연습

좀 지루해지면 펜 색상을 바꿔서 그려도 봅니다. 보정기능도 사용 해보고요. 선이 떨리는 타블렛의 단점을 어느정도 보완해줍니다.

이 정도면 준비운동이 끝난 것 같네요. 매일 드로잉 시작전에 10분 이내로 손을 풀어주면 좋습니다.

와콤 One by Wacom 펜 타블렛 중형 CTL-672, Black + 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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