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로그인 제한 당한 경우 대처 (리디렉션 문제)

티스토리 로그인 제한 당한 경우 대처 (리디렉션 문제)

티스토리 로그인 제한 당한 경우

티스토리 로그인 제한 당한 사례와 대처에 대해 알아보자. 필자 개인의 사례를 가지고 이야기하는 거니까 사람마다 조치 사유나 내용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하도록 한다.

로그인제한은?

로그인제한은 티스토리가 유저들이 서비스 이용 약관을 위반했을 때 조치하는 사항 중 하나이다. 로그인을 제한한다는 것은 쉽게 말하여 유저의 권한을 일정 기간 동안 뺏는 행위로 그 이유는 약관 위반이다. 같은 말 반복같지만 말 뜻을 보면 유저가 해서는 안되는 일을 했기 때문에 규제를 하겠다는 것인데… 문제는 티스토리에서 해서 되는 일과 안되는 일 중에는 애매함 그 경계선에 있는 것들이 많이 있어서 전형적인 갑과 을의 관계가 형성된다.

물론 유저가 을이고 티스토리가 갑이다 – 라는 사실을 알게 될 때 쯤이면 뭔가 아차 싶은 유저들이 많이 생긴다. (고인물의 딜레마;;;)

로그인 제한 내용

필자가 최근에 당한 로그인 제한을 보면서 알아보면 좀 더 이해가 쉽다.

우선 로그인 제한에 걸리면 로그인이 안되고 다음과 같은 내용을 볼 수 있다.

내용에 대해서는 차차 설명하기로 하고 실제적으로 어떤 일이 생기는지 알아보자.

티스토리 로그인 제한에 걸리면 그 계정의 로그인 자체가 안된다. 티스토리는 한 계정에 5개의 블로그를 개설하여 운영이 가능한데 이 5개의 블로그의 관리자 메뉴에 접속하는 것이 금지된다.

이것은 필자도 당하고 나서 처음으로 알았는데 상당한 쇼크였다. 블로그를 5개 키우는데는 엄청난 시간이 들어가는데 그것을 날리는데는 단 한개의 블로그에서 생긴 말썽이면 충분하다는 것이다. 매우 취약하다, 엄청나게 취약하다 – 는 것을 실감했다.

위반활동이 반복되는 경우 가중처리가 되며 최종적으로 계정 영구정지에 이를 수 있다고 하는데 3회 기준으로 알려져 있다. 구체적 내용은 약관에서 찾기 어려운데 서비스 이용 정지 3회 시 영구 퇴출되는 규칙은 SNS 등 플랫폼에서 일반적이다. 유튜브의 경우 저작권 위반 3회시 계정 영구 정지 같은 강력한 제한이 있다.

약관을 찾아보면(99.9999%는 읽지 않는 약관이겠지만, 분쟁 시 필요) 회원의 의무에 대해 나와있다. 이러한 의무를 위반할 시에 이용제한 등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나와있습니다. 근데 17번에 보면 기타 불법한 행위라고 하는 것도 결국 이 IT의 세계에서는 애매한 것들이 많기 때문에 갖다 붙이면 사유가 된다는 뜻 입니다.

보통의 유저들은 약관이 불공정하다고 느끼지만, 대부분의 IT 서비스 약관 자체에 불공정한 요소가 들어있습니다. 법률 체계도 이를 모르는게 아니지만, 영업을 하는 기업의 자유도 보장되야 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돈벌이가 목적인 기업이 개인 블로거보다 권리의 측면에서 더 강력한 힘을 가집니다.

리디렉션의 문제

암튼 예전에는 로그인 제한일이 더 적었다는데 현재는 7일이구요. 갑자기 왜 이렇게 됐냐고 생각해보니 블로그 포스트의 이전을 위해 리디렉션을 썼습니다. 티스토리 -> WP블로그로 이전하면서 단계적으로 오가닉 서치 랭킹을 이어가기 위해 구글의 블로그 이전 문서를 참고하여 메타 리디렉션을 좀 걸어놨습니다.

그런데 이전을 너무 한꺼번에 할려고 해서 그런지 아니면 그 동안의 데이터가 쌓여서 그런지 어느 순간 로그인 제한에 걸렸습니다. 이걸보고 뭘 느꼈냐면, 나는 구글의 문서에서 시킨데로 했지만 티스토리에서 일반 워드프레스로의 리디렉션이 티스토리 입장에서 보면 ‘영업 방해’ 즉 서비스 운영 방해에 해당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것을 가지고 티스토리 측에 클레임을 걸 수도 있겠지만… 이미 지난 달 티스토리 애드센스 사태로 티스토리를 떠나기로 결심했기 때문에 적당히 수습하고 티스토리 블로그들을 처분할 생각입니다.

생각해 보면 구글 문서에도 블로그 포스트 이전이 완료되는 것은 계속 모니터링 해야한다고 나와있었는데, 그런게 티스토리는 공지 사항 등에 제대로 나와있지 않으니까요.

이 티스토리 리디렉션 문제를 똑같이 겪었다는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읽은 적이 있었는데 필자는 설마, 내가 걸리겠어? 라는 안이한 생각으로 한 대응이 문제였습니다.

역시 블로그는 쉽게 하는 것 같지만 어렵습니다. 이런 일이 생길 수도 있겠다 – 싶었지만 나에게 닥치기 전까지는 알 수 없는 일입니다.

대처방법

이 로그인 제한이 웃긴게 블로그는 그대로 있고 관리자 메뉴에 로그인만 안되게 해놓은 겁니다. 유저가 문제가 되는 포스트 들을 정리하려면 어쨋든 로그인을 해야 하고 그게 어뷰징이든 뭐든 삭제하거나 비공개 하는 등 수정을 해서 바로 잡을 수 있습니다. 근데 이건 통지없이 그냥 로그인만 막아놓습니다.

문제가 되는 포스트는 티스토리가 자체 삭제 등 조치를 하긴 합니다. 그 내용을 이메일로 보내줍니다. 그러나 정작 유저는 로그인이 안되니까 추가적인 문제가 있어도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재수가 나쁘면 정말 한방에 계정을 날릴 수도 있겠구나~ 이번에 깨달았습니다.

예를 들어 클라우드에서 직접 운영하는 워드프레스는 조금 성가신 것들이 많지만 언제든지 서버에 직접 접속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즉시 모든 포스트를 수정하고 삭제할 수 있음은 물론이고, 최악의 경우 블로그 전체에 문제가 생겨도 백업 등의 방법으로 복구할 수도 있습니다.

근데 역시 플랫폼은 처음에 사용이 쉽지만 포스트가 쌓일수록 이 모든 것을 한번에 잃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블로그의 글은 소중한 기록이고 자산인데 말이지요. 그 가치와 지위가 하나하나 법적으로 보장받는 시대는 아직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 두가지중 하나입니다.

  1. 첫번째는 시간이 제한 기간이 지난 후에 로그인해서 문제가 될만한 요소를 다 제거하는 것입니다.
  2. 두번째는 kakao 고객센터에 이메일 등으로 연락하여 정당한 사유를 이야기하고 제한을 해제하도록 받는 것인데, 쉽지는 않을 겁니다. 지금까지 커뮤니티나 후기 들 중에 제대로 원하는 답변을 받았다는 사람을 본적이 없습니다. 약관을 읽어보면 기타 불법적 행위가 모든 클레임을 흡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필자가 블로그 포스트 이전을 위해 했던 리디렉션을 카카오 방침상 금지하는 것이라고 해도 반박이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리디렉션은 딱히 카카오만의 문제가 아니라 인터넷이 태동하던 초기부터 지금까지 계속 문제가 되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이래서 개별 포스트의 이전이 많이 어렵습니다. 구글 SEO를 이해한다면 이게 왜 문제가 되는지 쉽게 알 수 있지요. 리디렉션을 마음대로 할 수 있게 내버려두면 트래픽이 가장 높은 웹사이트에서 링크에 리디렉션을 무한으로 뿌려서 불법적인 마케팅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런 위험성이 있어도 구글 문서의 내용을 참고해서 진행해본 건데… 결국은 안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필자는 1번 대처를 추천하는 편입니다. 사실 이제 티스토리 블로그에 대한 애착이 거의 없어서 떠나려던 참이었고 과감하게 리디렉션을 달 수 있었지요. (서브 블로그이지만)

최근 티스토리 블로거의 이탈이 가속화 되면서 리디렉션 더 많이 잡을 것 같구요. 티스토리 입장에서는 나갈 놈들은 그냥 빨리 쳐내는 것이 기업의 경영상 유리할 지도 모릅니다. 유저들은 플랫폼에 감성을 원하지만 그들은 그냥 돈을 벌기 위한 기업일 뿐 이니까요.

결론

긍정적인 결론이 나오지 않아서 아쉽지만 저도 티스토리 4년 동안 써왔기 때문에 지금 당장 그들이 유저들을 더 포용하는 정책을 취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저는 이의 제기를 할 만한 콘텐츠가 아니기 때문에 포기했는데 그것이 아쉽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모든 서비스 제한에 클레임을 걸지는 않습니다. 그만한 가치가 있을 때 거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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